길거리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앱을 켜면 음악 제목이 바로 뜬다. 이런 음악검색 프로그램처럼 지진파를 입력하면 유사한 지진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그레그 베로자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은 음악검색 프로그램의 동작 원리를 응용해 규모 1이하의 지진인 ‘미소지진’을 찾아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미소지진은 아주 약한 지진이어서 사람이나 건물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대규모 지진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동안 미소지진 분석은 사람이 직접 할 수밖에 없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