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현 (ESC 사무국장) 먼저 제 소개를 간단하게 할게요. 저는 일본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후, 한국에 돌아와서 엔지니어 생활을 얼마간 했습니다. 이후에는 과학기술 관련 통번역사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부끄럽게 느껴지는 석사학위지만, 연구 주제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반물질의 최소 단위인 반수소 원자를 합성하는 실험이었어요. ● 그러려고 하는 과학이 아니다 짧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왜 우주는 반물질이 아닌 물질로 가득찼는가 하는 물음과 관련된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