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가 봄철을 맞아 주춤하자 이번에는 꽃가루 공습이 시작됐다. 4∼5월 극성을 부리는 꽃가루는 노란색 분진 형태의 소나무 송홧가루와 양버즘나무의 종자 솜털, 참나무 꽃가루 등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환자의 몸에 이런 꽃가루가 유입되면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하는 비염과 결막염, 천식 등 염증성 질환이 유발된다. 7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병원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대기실 이 가득 찼다. 병원을 찾은 대학생 이모(22)씨는 "봄만 되면 기침과 콧물이 심해 병원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