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초전도체, 초유체 등 굉장히 낯선 개념을 연구하고 있었다.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계기가 된) 문제를 처음 풀었을 때도 ‘와, 물리학 재미있네. 다음 문제는 뭐지’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미국 브라운대 교수(74)는 23일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과가 순수하게 재미와 호기심 덕분이었음을 이같이 표현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2차원 물질의 초전도, 초유동 현상을 설명한 공로로 데이비드 사울레스 미 워싱턴대 교수(82), 덩컨 홀데인 미 프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