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5억 년 전 모든 생명체의 공통조상이 등장한 뒤 생명체는 고세균, 세균, 진핵생물이라는 세 왕국으로 갈라섰다. 진핵생물 외에 고세균과 세균을 묶어 원핵생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핵생물은 세포 안에 금고인 핵을 만들어 생명의 정수인 DNA를 따로 보관하며, 단백질의 번역을 돕는 기관(리보솜), 세포 내 쓰레기 처리장(리소좀) 등 여러 작업에 특화된 소기관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인 미토콘드리아도 진핵생물에서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가 다른 세포소기관과 다른 점은 자신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