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이끈 국제 공동 연구팀은 ‘TET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강력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TET 단백질 발현에 관여하는 TET 유전자가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TET 단백질은 DNA에 작용하는 효소로, 염기의 화학적 변화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TET 단백질 중 ‘TET2’와 ‘TET3’가 백혈병 환자의 조직 세포에서 건강한 사람에 비해 높게 발현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쥐의 조혈모세포에서 이 2가지 TET 단백질 발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