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질’을 판단하는 척도인 대기 중 이산화질소(NO₂) 오염이 예상보단 심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질소 오염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확인한 결과다. 정진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기환경표준센터 책임연구원 팀은 공기 중 이산화질소만 뽑아내 측정할 수 있는 ‘광분해 측정기’를 개발하고, 1년 간의 시범 측정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 등에서 주로 배출된다. 그 자체로도 몸에 해롭지만 대기 중에서 빛과 반응해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을 생성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