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 병사 한 명이 귀순한 사건은 영화보다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직 십대인 어린 병사가 목숨을 걸고 도망친 것이나 소년병을 쫓던 북한군의 총알 세례 속에서 우리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소년병을 구한 것도 그렇다. 총상을 입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북한 병사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의 총탄을 맞고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을 살린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에게 보내졌고, 두 번의 수술을 마친 상태에서 패혈증이 나타나 아직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15일 2차 수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