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탄소배출에 따른 기온 상승을 막자는 목표 아래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의 경우 전체 온실가스의 38%가 산업부문에서 배출된다. 탄소중립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부문에서의 적극적인 감축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은 탄소 중립에 관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철강, 정유 및 석유화학, 반도체와 자동차 등은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