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기승이다.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는 덴 공포영화가 제격이다. 같은 영화를 봐도 누군가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무서움에 몇 장면 보지도 못한다. 심지어 영화관을 뛰쳐나가 버린다. 공포를 느끼는 정도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 ● 용자냐 겁보냐…유전자가 결정 공포는 외부 자극에 대한 뇌의 방어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감정이다. 공포에 관여하는 대표 뇌 부위는 ‘편도체’다. 이 편도체가 얼마나 예민한지에 따라 용자와 겁보가 갈린다. 외부 자극에 편도체가 쉽게 반응하는 사람은 겁보, 무딘 사람은 용자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