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별난 사람들이 많지만 미국의 컴퓨터과학자이자 발명가, 미래학자로 ‘쉬지 않는 천재’로 불리는 레이 커즈와일은 그 가운데도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수년 전 필자는 잡지인가 인터넷인가에서 특이한 사진을 봤다. 커즈와일의 얼굴과 함께 알약이 수백 개 있는 사진으로 그가 매일 먹는 영양제라는 것이다. 커즈와일은 매일 알약 150개를 먹는데(그나마 250개에서 줄인 것이다), 일 년 동안 먹는 영양제의 구입비가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커즈와일이 이런 기행을 하는 이유는 노화를 최대한 늦춰 머지않아 실현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