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규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사진)팀은 압력을 가하면 색이 변하는 나노 레이저 압력센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를 건축물에 적용하면 건물이 소폭 기울거나, 지진 등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최근 압력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기찻길, 건축물, 의료기기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실제 적용하기에는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레이저가 하나의 파장(색)만을 갖는다는 점에 착안해 압력센서를 개발했다. 레이저는 내부의 격자 구조에 따라 색이 결정되는데, 유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