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기상청장이 12일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믿지 못해 해외의 예보를 찾아보는 ‘기상망명족’을 직접 언급하며 올해 여름철 예보와 집중호우 예측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 인사말 및 업무보고에서 “여름철 장기예보와 일부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예측은 국민의 기대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를 홈페이지나 방송을 통해 확인하지만,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추정예보를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