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체계를 개정하면서 처음으로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을 포함시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5월 25일 개최된 WHO 연례 총회에서 개정된 11차 국제질병분류(ICD-11)에 한의학 등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통의학 챕터가 신설됐다고 1일 밝혔다. 전통의학 챕터 개발은 2006년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를 중심으로 착수됐다. 2010년부터 전통의학 주요 국가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지원을 통해 본격 추진돼왔다. 국가별 전통의학 분류체계는 있었으나 국제 표준은 없었다. 용어 통일 등 표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