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핵을 구성하는 성분 중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5%의 정체가 규소(Si)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자들은 지구의 핵은 약 85%가 액체 상태의 철(Fe)로, 약 10%는 니켈(Ni)로 이뤄져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5%의 정체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금속과 잘 결합하는 규소(Si)가 후보 중 하나로 지목돼 왔지만 구체적으로 검증된 적은 없었다. 일본 도호쿠대 광물물리학대학원 오타니 에이지 교수팀은 철과 니켈, 규소로 이뤄진 ‘미니 지구 핵’을 만들어 6000℃로 가열하고, 지표면의 360만 배에 달하는 압력을 줬다.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