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영화를 보면 로봇으로 구분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사람으로 구분하기도 모호한 존재들이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로보캅을 들 수 있는데, 인간의 뇌를 갖고 있지만, 육신의 대부분은 기계장치로 만들어진 주인공이 활약한다. 2014년 개봉한 리메이크판 로보캅은 뇌기능이 수시로 켜지고 꺼진다. 평상시엔 자아를 갖고 있지만, 근무 중이나 전투 중에는 완전한 로봇으로 기능하는 형태다. 1980년대에 개봉했던 오리지널 시리즈 로보캅은 이와 반대인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로봇처럼 행동하며, 아주 특별한 경우만 옛 기억을 회상하거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