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이나 치료에 쓰이는 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인 '기장연구로'가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건설이 허가됐다. 이에 따라 의료용 및 산업용 동위원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원자로가 한국에 처음으로 설치된다. 지진에 따른 위험성 평가 등 안전성 평가를 거치는 바람에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2년 가까이 지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제 101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기장연구로 건설허가를 최종 의결했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그간 논의된 안전성 심사결과 및 중점검토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