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이스북을 주로 공유된 기사나 블로그 등을 구독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페이스북은 일종의 정보 큐레이터다.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이 소개하는 기사나 블로그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게 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페이스북에 접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다가 최근 양상이 조금 바뀌었다. ‘디스코(DISCO)’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주 열게 된다. 페이스북이 담당하던 콘텐츠 큐레이터 역할을 디스코가 나눠 가지게 됐다. 디스코는 네이버가 지난 5월 출시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다. 네이버는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