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은 다친 부위를 얼마나 튼튼하게 고칠 수 있을까. 아일랜드 연구팀이 사막 메뚜기 (Schistocerca gregaria)를 이용해 곤충의 자기치유능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사람은 상처가 나면 피가 엉겨 붙으면서 상처를 봉합한다. 이와 비슷하게 곤충은 다리 등이 부러 지면 새로운 큐티클이 흘러나와 굳으면서 붕대 역할을 한다. 큐티클은 곤충의 표피 아래 몸을 감 싸는 단단한 조직으로, 근육이 붙는 골격이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재료공학과 데이비드 테일러 교수팀은 사막 메뚜기의 다리가 부러졌을 때 큐티클 붕대가 얼마나 큰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