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은 투명하면서도 전기 저항이 낮아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그래핀과 금속이 맞닿는 부위에서 저항이 높게 발생해 전자 제품 등에 활용이 어려웠다. 박진홍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팀은 도핑기술과 그래핀 디자인 변형을 통해 그래핀과 금속 사이 저항을 4분의 1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 저항이 낮은 그래핀과 전기 저항이 높은 금속이 맞닿을 때 접촉 저항이 높게 발생하는 이유는 그래핀과 금속의 ‘전자상태밀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공정 과정에서 그래핀 모서리와 금속 전극을 정확하게 접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