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을 극복한 이론물리의 석학으로, 또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잘 알려진 스티븐 호킹은 과학자이기에 앞서 ‘셀럽(celebrity)’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렇지만 물리학자로서 남긴 유산 역시 적지 않다. 특히 호킹 열복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양자 현상의 발견은, 상대론과 양자역학이라는 20세기 물리학의 양대 축을 이어주는, 그리고 동시에 이 두 가지 패러다임 사이에 이을 수 없는 간극이 있음을 알게 한 20세기 후반 이론물리학의 대 사건이었다. ▶스티븐 호킹에 대해서 더 쉽게 알고 싶다면? 20세기 초 출현해 우리가 사는 우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