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수 있는 원동력은 치아에 있다. 치아는 잘 관리하면 일생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치아의 비결을 모사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염봉준 명지대 화학공학과 교수팀은 미국 미시건대와 공동으로 치아 중 유백색 단단한 물질인 ‘법랑질’의 구조를 모사한 나노구조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학술지 ‘네이처’ 2일자에 발표했다. 치아 표면을 이루고 있는 법랑질은 수 마이크로미터 혹은 나노미터 크기의 단단한 기둥 형태의 세라믹 물질들이 수직으로 배향된 구조다. 사람뿐 아니라 공룡, 바다 속 성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