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일명 ‘메로’로 불리는 남극이빨고기의 유전체 전체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김정훈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박현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 부경대,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함께 남극이빨고기(Dissostichus mawsoni)의 유전체 전체를 해독했다고 30일 밝혔다. 남극이빨고기의 모든 유전체를 해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극이빨고기는 수심이 1000m인 곳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다. 완전히 성장하면 몸길이는 최대 1.7m에 이르고 무게는 135kg까지 늘어나는 대형 물고기로 크릴과 함께 남극 바다에서 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