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 발생률이 감소할수록 남녀평등 지수는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안정된 생활이 가능할수록 남녀 역할 차이가 줄어든다는 의미여서 앞으로 사회현상 등을 분석할 때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심리학과 마이클 바넘 교수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에서 전염병 유행이 줄어들면서 남녀평등 지수 역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r)’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의 전염병 유행, 전쟁, 기후변화, 경제 상황 등 네 가지 환경 요소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