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유난히 장기간 이동해야 하는 전쟁이 많았다. 우리나라만 해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전쟁이 6월에 발발했고, 약 1500여 년 전에 일어난 고구려와 수나라와의 전쟁 역시 6월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 노르망디 상륙작전도 6월이다. 6월이 날이 좋아서(?)였을까. 많은 나라들이 6월에 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다양한 ‘기후조건’ 때문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박두진 씨가 작사하고 김동진 씨가 작곡한 ‘6.25 노래’다. 필자는 어린 시절 해마다 6월이 오면 이 노래를 참 많이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