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닭의 해가 밝아 오자, 기다렸다는 듯 여기저기서 온통 ‘닭’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닭의 기원부터, 닭이 자라는 환경, 닭의 종류, 달걀의 종류, 치킨의 역사까지, 저 역시 신년기획 시리즈 기사로 닭의 이모저모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새로운 관점으로 닭에게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문득 닭은 참 섭섭하고 억울한 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평소 ‘닭’을 생각하면 근면 성실하다는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주로 닭을 ‘비하 발언’에 소환하기 일쑤입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뜻으로 ‘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