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팀이 눈의 망막에 맺힌 이미지를 뇌까지 전달하는 신경세포인 ‘신경절세포’의 세부 유형을 집단지성 프로젝트로 풀어내 화제다. 신경절세포는 망막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신경세포 중 하나로, 눈이 본 이미지를 뇌에 전달하는 유일한 창구다. 이번 연구는 이 창구 역할을 하는 세포를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하나하나 전수 조사해 기능을 밝히고, 비슷한 유형끼리 분류했다. 미국, 유럽 등이 시도 중인 뇌신경 전체의 연결망지도(뇌지도)를 우리 나름의 영역에서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도 나온다. 김진섭 한국뇌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