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남극해의 지각 아래에 지금까지 알려되지 않았던 거대한 맨틀의 상승 현상(플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맨틀은 지구 전체 부피의 약 84%를 차지하는 구조로, 지구의 ‘껍데기’에 해당하는 지각 바로 아래에 수천 km 깊이로 존재한다. 고체지만 뜨거워서, 마치 끓는 물이 주전자 안에서 빙글빙글 위아래로 대류하듯, 특정 지역에서 위로 솟구치고, 수평 이동한 뒤 다른 지역에서 아래로 가라앉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박숭현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팀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