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WHO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많은 분담금을 내는 중국의 눈치를 보며 줄곧 팬데믹 선언을 주저해오다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뒤늦게 팬데믹을 선언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WHO의 이런 팬데믹 선언이 역사상 몇 번째였는지는 보도마다 엇갈렸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KBS, 동아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EBS 등은 WHO의 팬데믹 선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