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밤새 막대한 면적의 산림을 태웠다. 강원도 산불현장대책본부는 5일 오전 11시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이 525ha(5.25k㎡)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9.96k㎡)면적의 절반이 타버린 셈이다.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만 사망자 1명을 포함해 35명에 이른다. 이런 대형 산불은 비단 한국 만의 일은 아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점점 대형화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포트투갈, 그리스, 러시아, 인도네시아, 칠레, 호주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8일 미국 캘리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