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해가 갈수록 한반도가 달궈지고 있습니다. 대지는 점점 뜨거워지고, 사망자는 점점 많아지는 상황입니다. 폭염의 시작은 ‘마른장마’라 불리는 장마철 가뭄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나 대륙성 고기압, 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한반도 밖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6~7월 장마철에 구름이 적고 비가 오지 않으면 태양복사가 지표면을 달구게 됩니다. 땅에 증발할 물이 없으니 그대로 온도가 올라가지요. 그런데 하경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100년간 서울의 7월 일평균기온은 0.6℃, 일최저기온은 1.4℃가 올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