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이 밝았다. 중국과 아시아 등의 한자문화권에서 발달한 ‘십간 십이지’에 따르면, ‘정’은 빨간색이고 ‘유’는 닭을 뜻한다. 올해는 일 갑자(60년)에 한 번 찾아오는 붉은 닭의 해다. 동양 사람들은 옛적부터 붉은 닭을 특별히 여겼다. 미래를 내다보듯 제 시간에 우는 습성은 진리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태초부터 갖고 있던 닭의 붉은 볏은 승리와 용맹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붉은 닭이 감춘 신비로운 이야기는 그 조상을 알아가는 여정에서 시작된다. ▶ 1분 요약 ● 약 3000만 년 전, 닭의 직계 조상인 ‘적색야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