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사이언스(3월 3일자) 표지는 지난 3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30-150m 깊이의 바닷속, 이른바 ‘트와일라잇 존’만 찾아 탐험하는 ‘물고기 너드(Nerd, 사전적으로는 바보, 멍청이라는 뜻이지만, 여기선 어느 한 분야에 깊게 빠진 사람을 일컫는 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자신 스스로를 평범한 어류학자가 아닌 ‘물고기 너드’라고 표현한 이 사람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비숍 박물관에서 동물학자, 다이빙 안전 책임자, 어류학자, 생물학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 파일(Richard Pyle) 박사입니다. 사이언스 커버스토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