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새로운 개념의 장거리 우주선 추진 시스템인 ‘이-세일(E-Sail)’의 실증 실험에 들어갔다고 4월 12일 홈페이지에 밝혔다.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브루스 비그만 박사팀이 구상한 E-Sail은 우주선 주변에 원형으로 길고 가는 와이어를 펼쳐 전자기장을 형성하고, 이것을 태양에서 날아오는 양성자와 반발시켜 추진력을 얻는다. 양성자는 태양풍을 통해 초속 400~750km 정도의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온다. 일명 우주돛단배라고 불리는 ‘솔라 세일’도 태양풍의 고에너지 입자를 받아 우주선을 추진한다. E-Sail은 전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