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두더지의 생물학적 구조와 굴착 습성을 모방해 무인 지하탐사에 활용할 수 있는 두더지 굴착로봇을 개발했다. 석유나 석탄을 대체한 탄층 메탄가스나 희토류 매설 지역을 탐사하는 데 쓸 수 있으리란 기대다.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두더지 로봇 ‘몰봇’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몰봇은 드릴링부와 잔해 제거부, 방향전환을 위한 허리부, 이동 및 고정부로 구성됐다. 크기는 지름 25cm에 길이 84cm, 무게는 26kg이다. 기존 굴착작업은 시추기와 파이프라인, 펌프 등 다양한 장비를 조합해야만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