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쿵.’ 육중한 로봇이 눈앞에서 두 발로 걷고 있었다. 영화 ‘아바타’에 나온 것과 비슷한 로봇이 한 발씩 내디딜 때마다 10m 이상 떨어져 서 있던 기자에게 적잖은 진동이 느껴졌다. 26일 오전 경기 군포시에 자리한 로봇기업 한국미래기술 1층 실험실에선 사람이 탈 수 있는 두 발로 걷는 로봇(탑승용 두발로봇)의 개발이 한창이었다. 한국미래기술은 사람이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두발로봇 ‘메소드-2’의 보행실험에 성공했다며 이날 그 모습을 공개했다. 한국미래기술은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실험용 메소드-1을 완성했고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