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 전에 인기리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가을동화>를 기억하시는지요? 주인공의 호연과 서정적인 영상미로 빛나는 이 드라마는 당시 무려 40%가 넘는 대인기를 누렸습니다. 송혜교, 원빈, 문근영 등이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막장’ 요소가 다분한 드라마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재벌, 출생의 비밀, 불치병 등의 소재가 모두 등장합니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남자 주인공 준서와 여자 주인공 은서는 유복한 윤 교수 집안의 남매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은서는 친 딸이 아니었죠. 실수로 산부인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