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이언스

*본 콘텐츠는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발행한 <SEMA 함께 행복 同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13일 스웨덴 한림원이 미국의 가수이자 시인이며 화가인 밥 딜런(75)을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스웨덴 학술원은 수상 발표 직후 한 인터뷰에서, "밥 딜런은 귀를 위한 시를 쓴다"며 "밀턴과 블레이크에서 이어지는 영어권 전통 속에서 위대한 시인이며, 항상 자신을 쇄신하고 새로운 신원을 창조하고 있다. 2천5백 년 전에 써진 호메로스와 사포의 시를 지금까지 읽고 우리가 그것을 즐긴다면 밥 딜런 또한 읽을 수 있고 읽지 ...

‘성급히 말하지 말아라. 바퀴가 여전히 돌고 있으니. 누구를 지목할지 알 수 없고 지금의 패자는 승자가 되리.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까.’ 그의 가사는 옳았다. 시대는 바뀌고 있었다. 미국의 가수 ‘밥 딜런(75)’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13일 선정됐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수상자로 지목될지 알 수 없었다. 노벨위원회는 딜런을 수상자로 정한 것에 대해 ‘그의 참신한 시적 표현을 만든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딜런의 시적 표현을 인정한 것이 노벨위원회뿐이었을까. 과학자들도 딜런의 참신한 표현을 사랑했다. 미국 하버드대 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