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살이 찌는 이유도 유전자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영국 연구진이 밝혀냈다. 엘레노르 라판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팀은 서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반려견 ‘레브라도 리트리버’가 다른 견종에 비해 유독 비만인 이유가 유전자 ‘POMC’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학술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4일자에 발표했다. 사람이 아닌 개의 비만 유전자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순한 성격의 레브라도 리트리버는 남다른 식욕으로 유명하다. 주인의 양육 방식과 크게 관련 없이 3마리 중 1~2마리 꼴로 비만하며, 식성 덕에 먹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