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앞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다 보니 더 좋은 컴퓨터에 대한 욕심이 자연스럽다. ‘좋은 컴퓨터’라는 막연한 단어에 적절한 답은 늘 변해 왔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컴퓨터의 선택 기준은 얼마나 편하게 쓸 수 있느냐에 있었던 것 같다. 배터리, 무게를 비롯해 편안한 키보드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와 주변기기들을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성능 그 자체에는 관심이 이전같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아이맥 프로를 마주하니 뭔가 잊고 있었던 컴퓨터의 가치가 떠오른다. 워크스테이션은 늘 꿈같은 존재다. 이제까지 수 십대의 컴퓨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