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두뇌싸움에서 기계에게 졌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제1국에서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측했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2016년 3월 9일은 두뇌 싸움에서 인간이 기계에게 패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는 자조섞인 말들이 인터넷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3월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이 186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중국식 규칙으로 치뤄진 이번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흑돌을, 알파고는 백돌을 잡았으며, 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