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던 30대 중반 박모씨는 10년 가까이 다닌 회사를 어느날 그만두고 훌쩍 여행을 떠났다. 돌아와서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는 누구나 알 만한 대기업이 아닌 직원 수가 100여명인 IT 관련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말렸지만 박씨의 결심은 확고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기존 회사와 달리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 해외영업 뿐 아니라 국내영업과 전반적인 마케팅도 담당했다. 실수도 많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1년 후에는 영업 마케팅 업무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