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전기자동차,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의 용량은 2배로 늘리고 핵심 소재의 제조 단가는 상용 제품 대비 반값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재로 쓸 수 있는 산화규소(SiOx) 나노입자를 저렴하게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재로 흑연이 주로 쓰였지만, 성능 향상에 한계가 따르면서 규소(Si) 계열 물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입자의 직경이 10~20㎚(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수준인 산화규소 나노입자는 흑연을 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