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섭취 에너지가 체온으로 소모돼 살이 잘 찌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어디까지나 속설이지만, 이 속설을 일부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 대사질환의 발병이 지방세포의 열 에너지 발생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실제로 대사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성제경 서울대 수의대 교수(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장)와 서준영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 엄요한·김정진 연세대 연구원 팀은 지방세포가 특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