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걸어 다니며 적합한 장소까지 물질을 수송하는 나노로봇을 미국 연구진이 개발했다. 룰루 첸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은 DNA의 두 가닥이 서로 결합하는 원리를 적용해 스스로 돌아다니며 탐사가 가능한 ‘DNA 나노로봇’을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이 로봇은 1개의 다리에 달린 2개의 발과 물건을 집는 2개의 손을 가졌다. 연구진은 별다른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아도 로봇이 돌아다니도록 하기 위해 DNA의 원리를 활용했다. DNA는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이라는 4가지 염기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