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성능 ‘인공와우’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인공와우는 청각장애인의 귀 속에 이식하는 인공 달팽이관이다. 최홍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팀은 마찰전기 발생 원리를 이용한 ‘인공기저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폴리아미드와 알루미늄 필름을 덧대 새로운 필름을 개발했다. 이 필름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달팽이관이 갖고 있는 주파수 분리 기능을 흉내 내는 데 성공했다. 또 사람의 음성 영역에 해당하는 4kHz(킬로헤르츠) 이하의 음향 자극에 반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