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은 참으로 풍부하다. 끊임없이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낸다." - 피에르 라즐로, ‘감귤 이야기’에서 한 세대 전만 해도 감귤류라면 겨울철 귤과 유자뿐이었고 오렌지는 주스로나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외국 과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마트에는 사시사철 오렌지와 그레이프프루트(자몽)가 쌓여있고 요리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레몬과 라임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도에서도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같은 ‘고급스런’ 감귤류가 나온다. 이렇게 종류가 많은 것 같아도 감귤류는 생김새(구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