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영국, 미국 공동연구팀이 만성 B형 간염을 감염 정도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면역학' 8일자에 실렸다. 만성 B형 간염은 간경화, 간암 등 심각한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매년 6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국내 간 경변 환자의 약 70%, 간암 환자의 약 75%가 만성 B형 간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이다. 대개 환자와의 접촉이나 감염된 주사기로부터 옮거나, 아기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