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세계 4대 패션위크가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 패션쇼다. 이 패션쇼들을 몇 차례 취재한 적이 있다. 패션 바이어, 미디어 관계자, 유명 인사 등 ‘초대받은 자’들이 패션쇼장에 입장하면 통상 30분∼1시간 후에 쇼가 시작됐다. 시간이 금쪽같은 사람들이지만 큰 불평은 나오지 않았다. 10여 년 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적 쇼와 디자이너와 옷들을 ‘직접’ ‘미리’ 보는 것만으로도 패션 선구자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 옷들은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