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전염성이 강하다. 피곤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하면 따라하게 된다. 이는 동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메아리 현상’으로 그동안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조지나 잭슨 영국 노팅엄대 정신건강연구소 교수팀이 그 이유를 뇌에서 찾았다. 연구팀은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하품을 참을 때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실험했다. 참가자들에게 각각 하품을 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경두개 자기자극술(TMS)로 뇌 운동 피질의 흥분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하품을 참으려고 할수록 뇌 운동 피질의 흥분도는 증...